티스토리 뷰

며칠전 아는 후배가 보험에 대해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이제 직장에 들어가 자리 잡았는데 필요한 보험이 뭐냐고 합니다.

 

저는 보험회사 다니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금융회사에 다니니 나보다 더 잘알거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보험에 저도 참 무지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뒤져 보고 30~40대 직장인들이 필요한거 몇개 이야기 해줬습니다.

내용 간단하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Q. 30대 직장인이 필요한 보험상품은?

올해 서른살 막넘은 직장인입니다.
이제 30대 직장인인만큼 꼭 필요한 보험상품은 들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현재 소득이 그리 많지 않아 꼭 필요한것만 들고싶습니다.
어떻게 선택해야하나요?

A. 보험은 비용입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효과를 볼수있게 준비를 해야 유지에도 부담이 없고 보장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조건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1. 실비(실손의료비)

내가 낸 병원비의 80~90% 정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상해/질병의 거의 모든 항목(일부 보장안되는 항목도 있음)을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가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보장 내용 및 1년 갱신은 전 회사가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를 선택하듯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내가 낸 병원비, 즉 치료비를 담당하기 때문에 가장 1순위로 보시면 됩니다.

2. 3대 진단금 -> 손보사로 준비


사망률 1~3위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암 진단금은 유방암, 대장점막내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등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진단금 10%~20%만 지급되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암으로 보장 넓게 받을수 있도록 준비하셔야 합니다. 뇌혈관질환 진단금은 생보사는 뇌출혈을 손보사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보장범위가 넓은 뇌혈관질환으로 준비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심장질환 진단금은 대부분의 회사는 급성심근경색을 보장하지만 전체 발병률 중에서 약 19% 정도 됩니다. 
하지만 제일 많이 진단받는 협심증(약65% 발병률)은 보장 안됩니다. 
모두 보장받기 위해서는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준비하셔야만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허혈성심장병까지 모두 보장 받을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5천 정도 준비하지만 가족력 및 개인성향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진단금은 치료비 이외의 휴직으로 인해 생기는 수입의 부재 및 생활비, 기타 비용을 보장하는 항목으로 보시면 됩니다. 

3. 기타 보장 및 수술비 


상해, 후유장해, 수술비 등등 보장들은 상담이나 개인성향 및 가족력에 따라 추가적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저렴한 보험료로 큰 진단금을 준비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보장항목은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참고사항

1. 갱신 or 비갱신

일정 기간마다 요율이 변동하는 것을 갱신이라고 합니다. 
갱신은 99%가 인상이 되며 가입 시 처음에는 저렴하지만 3~4번 정도 갱신하면 매월지급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유지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전기납이라 만기(80 ~ 100세)가 될 때까지 평생동안  납입을 해야 됩니다.
실비는 전사 공통으로 갱신으로 준비해야 되지만 그 이외 보장들은 비갱신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만기 환급 or 순수보장

만기 환급은 만기시 돌려주는 적립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순수보장형보다는  더 비쌉니다. 
보통 80 ~ 100세만기라 그 시기에 가명 환급금은 실제 가치가 없을 뿐더러 그 돈도 그대로 돌려주는것도 아닙니다. 
일정사업비를 제외하고 주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입니다.
특히 수익이 넉넉지 않은경우 빼버려야할 일순위 입니다.
따라서 순수보장형으로 저렴하게 가입하고 남은 금액은 저축하는게 더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