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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Drop에서 구매한 도쿄60 기계식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올초에 도착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루다가 드디어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키캡은 같이 주문을 하지 않아 알리에서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때마침 해피해킹 배열의 PBT 키캡을 발견했습니다.

돌치키보드 모양을 흉내낸것도 같습니다.

이건 군대에서 써야할 키캡모양입니다. ^^


작년 5월 구입한건데 이제 조립을 하네요 ^^


https://ittwitter.tistory.com/45


키린이라 처음에 이 기계식키보드를 어떻게 조립해야 할지 잘몰라 걱정했으나 어렸을적 플라모델을 한번이라도 조립한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조립가능합니다.

총 조립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Tokyo60 기계식키보드를 조립하고 난 완성품의 모습입니다.

직접 만든거라 더 정이 갈 것 같습니다.




박스에서 꺼내서 구성품이 다 있는지 확인합니다.

알루미늄 하우징/USB케이블/범폰/스테빌/PCB등이 있습니다.

하단에서 LED 불빛을 뽐내줄 디퓨저는 따로 구입했습니다.



Tokyo60 기계식키보드 하우징의 품질은 만족 할만 합니다.

스크래치가 나거나 아노다이징 마감이 부실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키캡은 알리에서 주문한 키캡입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역시 중국의 힘은 무섭습니다.




일단 하우징에 범폰을 붙여봤습니다.

두툼한 범폰이라 밀리지 않고 좋습니다.



PCB기판에 스테빌을 장착합니다.

스테빌에 삐져 나온 자국이 있어 PCB에 맞지 않습니다.

니퍼나 손톱깍기 등으로 다듬어 주고 결합합니다.

스테빌 하나당 나사가 2개씩 들어갑니다.




기판을 하우징에 결합을 합니다.

USB 구멍에 맞추고 나사 결합부분을 맞춘다음 나사를 결합합니다.

역시 총 6개의 나사로 조여 줍니다.



하판 결합전에 디퓨저를 가운데 장착합니다.

USB를 연결하면 LED 불빛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PC방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헤일로 트루라는 스위치입니다.

기계식키보드의 키감을 결정짖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이게 키압이 좀 높은 편이라 걱정을 했는데 예상대로 엄청난 키압으로 손가락에 무리를 줍니다. ㅋ




스위치를 하우징보강판위에 하나씩 꽂아 줍니다.

ESC키와 숫자 1번 키는 방향이 역방향입니다.

이것만 주의하시면 별 문제 없이 조립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보강판에 다 끼운 모습입니다.

살구색 스위치라 더 이뻐 보입니다.



키캡을 순서대로 꽂아 주면 완성입니다.




Tokyo60 기계식 키보드를 케이블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하단 디퓨저에 LED 불빛을 볼 수 있습니다.

집사람이 딱 보더니 PC방 같다고 논평을 하시고 방을 나갑니다 ㅋ

Fn + W,E 조합으로 불빛의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끄고 싶으면 Fn+Q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Tokyo60 기계식키보드 조립 영상입니다.

기계식키보드 만드는 시간보다 영상 만드는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네요

구독, 좋아요 필요없습니다. ㅋㅋ

 

조립한 후 소감


나만의 기계식키보드를 만드는 일일 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tokyo60 : 약 20만원

keycap : 2,8만원

스위치 : 4만원

대략 26만원정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타건후 소감


헤일로 트루 스위치의 압이 너무 높습니다. 

Tokyo60 키보드를 쓰다 해피해킹을 쓰니 정말 초콜렛 부러뜨리는 느낌이 납니다

해피해킹을 쓰다 Tokyo60을 쓰니 손가락이 부러지는 느낌이 납니다.

조만간 스위치를 바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럽습니다. ㅋ



스프링 소리도 좀 나고 약간씩 잡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스테빌 윤활도 해야하고 스위치도 교환해야 하고 할일이 참 많아 졌습니다.


장점은 알미늄 하우징이라 플라스틱 하우징의 만지면 찌걱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이동을 목적으로 가벼운 중량으로 설계 했다고 하는데 일반 플라스틱 하우징의 키보드보다는 많이 무겁습니다.

60%배열의 무접점(해피해킹)과 기계식키보드(Tokyo60)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이 나만의 기계식키보드에 빠져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