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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WWDC19에서 애플은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반응이 뜨겁습니다.


제품의 성능에는 환호를 하고 제품의 가격엔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제품은 모듈러맥, 애플 6k모니터, 그리고 각종 OS등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애플빠이긴 하지만 이번 발표로 애플에서 한발짝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처다보지 못할 정도로 책정이 된것 같습니다.

매킨토시 II, 매킨토시 SE, 매킨토시 플러스를 한국 시장에 처음 출시 할 무렵 엘렉스컴퓨터시절의 애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애플 신제품 발표 1. 새로운 모듈러 맥 프로 발표


성능이 무시무시합니다.

대략적인 스펙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최대 28코어 Xeon CPU


- 6채널 메모리, 최대 1.5TB 램 애프러버너 그래픽 카드(8K 비디오 3 스트림, 4K 12 스트림)


 - 컴퓨터 내부에 360도 액세스 - PCI 확장: 8 내장 슬롯(4 더블 와이드, 3 싱글 와이드, 1 I/O 하프 슬롯)


-  1.4KW 파워 서플라이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미국에서 책정된 가격은 5,999달러(8코어 Xeon, 32GB 램, 256GB SSD, AMD 라데온 프로 580X)부터 시작하며,  이번가을에 출시 될 예정입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2. 6K 모니터 '프로 디스플레이 XDR' 공개


애플의 신제품중 하나인 6K 해상도를 갖춘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를 공개했습니다.


이 모니터는 32인치, 6016×3384 화소 레티나 패널을 탑재했고 PPI(인치 당 픽셀 수)는 약 215PPI입니다. 

화면 테두리를 9mm 수준까지 줄여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맥프로, 맥북프로 등과 썬더볼트3 케이블로 연결되며 P3 광색역과 10비트 색상을 표시 가능합니다. 

맥북프로, 아이맥 등과 마찬가지로 주위 조명에 따라 색상을 조절하는 트루톤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화면 밝기는 최대 1,000니트이며 패널 표면에는 저반사 코팅을 적용했습니다. 

HDR 편집용으로 최대 1,600니트까지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참 이쁘게 만든것 같습니다.

그러나 프로 디스플레이 XDR 가격은 4천999달러(약 590만원), 프로 스탠드는 999달러(약 120만원)입니다.

스텐드와 베사 마운트는 다른 제품에선 원래 딸려있는건데 이걸 돈을 받고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그것도 비싸게 판매합니다.

하반기 신형 맥프로와 함께 출시 예정입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3. macOS 카탈리나(Catalina) 발표


애플은 macOS 카탈리나(Catalina)라고 하는 새 macOS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카탈리나(Catalina)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섬이름이라고 합니다.



기존 아이튠즈 앱은 이번 버전에서 사라지고 뮤직, 팟캐스트, 애플 TV 3종류 앱으로 분리됩니다.

아이튠즈 때문에 사용자들 원성이 자자 했는데 어떻게 바뀔지 기대 되는 부분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아이튠즈를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애플 뮤직은 애플 뮤직 계정과 동기화되는 앱으로 스트리밍, 플레이리스트, 뮤직 비디오, Beats1 라디오, 노래 다운로드 등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을 구매하려는 유저들을 위해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는 애플 뮤직 앱 안으로 옮겨 서비스됩니다.


- 애플 TV 앱은 tvOS와 iOS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Up Next 리스트를 동기화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며,


- 팟캐스트 앱에서는 70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면서 기기간 콘텐츠를 동기화한다고 합니다.


- 과거 아이튠즈에 있었던 iOS 기기 동기화나 관리 기능은 Finder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 애플은 또한 아이패드를 맥의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새 기능 Sidecar를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은 아티스트들이 애플 펜슬을 이용해 아이패드에서 그린 작업물을 맥의 편집 프로그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애플은 일반적인 입력 장치를 쓰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Voice Control이란 접근성 기능도 발표했습니다. Siri를 이용해 음성으로 맥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업데이트로는 보안 향상, macOS용 Screen Time 추가, 사진, Safari, 메일, 메모(Notes), 미리 알림(Reminders) 등에서 향상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macOS Catalina는 공개 베타 프로그램은 6월 말, 정식 출시는 가을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신제품 발표 4. 멀티태스킹 강화한  아이패드OS 공개


아이패드 전용 OS(운영체제)인 ‘아이패드OS’도 새로발표했습니다.

아이폰과 이제는 따로 갈 모양인것 같습니다.



아이패드OS는 아이패드에서만 실행되도록 설계됐지만, 애플TV OS, 맥OS처럼 기존 iOS 사용자라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애플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니 기존 OS와 GUI가 비슷해서 애플사용자들이 쓰는데는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OS의 핵심은 멀티태스킹(다중작업) 기능 강화입니다.

멀티 창을 화면에 제공해 사용자들은 이메일을 작성하는 동시에 다른 앱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OS 전용 사파리 브라우저와 함께 키보드 단축키, 텍스트 크기 컨트롤, 사이트 별 설정 및 사진 업로드 기능 등 30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사파리는 태블릿 크기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 화면을 보여줍니다.


WWDC19 발표를 보고나서...


괜히 새벽까지 잠안자고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발표때는 가을 신제품을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들떠있었는데 이번 발표를 보고 많은 것을 포기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격에 대한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애플이 일어설때는 비싼제품을 내놓는게 아니라 비슷한 가격에 성능과 디자인 좋은 기계를 만들어 낼때 였던 것 같습니다.

예전 아이폰이 그렇고 맥미니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젠 접근하기 힘든 가격으로 사용자를 슬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