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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쓰다 보니 모니터에 먼지가 많이 묻어 있어 물휴지로 닥아 냈습니다.

그랬더니 액정화면에 얼룩이 생겨버렸습니다.


휴지에 묻어난것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코팅이 벗겨진채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하비로 다크모드로 사용하다 보니 화면이 켜져 있을땐 전혀 발견할 수 없었는데 전원을 끄고 나니 보이기 시작합니다.

원래 안보이던게 보이기 시작하면 계속 그것만 보이게 되는게 인간의 심리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스테인게이트라는 현상입니다.

애플에서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구입후 4년이내 발생하면 모니터를 새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제 맥북프로는 2015년 형입니다.

다행히 4년을 넘지 않아 무상교체가 가능합니다.


동네 애플 AS 센터에 가지고 갔습니다.

AS 기사님이 친절하게 여기 저기 보시더니 무상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상교체 가격은 68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제 이거 교체한 후 또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그냥 중고 노트북 구입하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팅만 제거하고 다시 하면 되지 않냐고 했는데 이 기종은 모니터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체비용이 비싼거라고 합니다.




화면을 켜고 보면 스테인게이트 현상이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별 생각없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스테인게이트 현상이 다른 제품보다 그나마 양호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스테인게이트의 원인


맥북프로의 액정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은 레티나 모델전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노트북이 열을 받으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액정을 세정제로 닦거나 열고 닫힘에 있어 키보드와 압력으로도 얼룩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리절차


앞서 말한대로 구입일 이후 4년이내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무상교체가 가능합니다.

무상수리기간인 4년보다 살짝 지난건 서비스센터의 재량(?)으로 서비스 해줄 수 있지만 보증기간이 몇개월이나 지난걸 가지고 오면 아주 곤란하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이런 현상이 생긴지도 몰랐는데 이런 사람들에겐 손해를 끼칠 정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상판 외부의 심한 찍힘 또는 상판 눌림 등 물리적 손상이 있을 경우 이는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 플랜을 적용받지 못 하는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애플의 제품은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부터, 투바, 유베이스 등 여러 외부 공인 서비스센터를 통해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맡기고 나서 


맥북프로 액정 모니터 교체시간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단 모든 백업을 받아 놓고 가야합니다.

데이타의 손실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뜯고 내부를 살펴보더니 배터리도 부풀지 않았고 모든 부품들이 아주 깨끗한 상태로 있다고 합니다.

많이 들고 다니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몰랐을땐 막 썼는데 이젠 조심조심 써야 할 것 같습니다.